대전 갑천 누리길 구봉산 라이딩

2018-09-29

천안에서 유성터미널로 버스점프

유성천-갑천 상류 방향-상보안유원지-노루벌 야영장-장평보-물안다리

-대추벌-봉곡교-금곡천-방동저수지 옆으로 구봉산 진입 

구봉산 능선 멜바끌바 괴곡동으로 다운

오전에 왔던 갑천 누리길을 역으로 라이딩했답니다

대전서구 해발263.1m

아홉 봉우리의 九峰山

아홉마리의 봉새가 집으로 돌아오는 형이라 九鳳山이라고도 불렸고

풍수설에는

아홉봉우리가 한줄로 늘어서

마치 조복입은 대신들이 허리를 굽혀가며 

조정인 신도안에 들어가는 군신입조형(君臣立朝形) 형국의 산이리고 함

고도는 높지 않지만 

남북으로 4.7km(오늘 라이딩거리) 이어진 능선은 좌우(동서)로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고
등로가 좁은 칼바윗길이라

자전거를 메고 가기에는 진행속도가 매우 느리고

힘든 코스입니다

하루코스로

탈곳이 많은 산장산(중)-멜바의 구봉산(강)-비단길 옥녀봉(약)을

연결해서 라이딩하면  

빡세게 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유성터미널 바로 뒷편

유성천으로 라이딩 시작합니다

맑고 깨끗한 유성천에

오리밥 메뉴가 떼로 노네요

 

이놈들은 크기가 엄청크지만

가시가 많아 식용으로 인기없는

누치랍니다 

갑천누리길로 계속 패달링

노루벌도착

우측으로 오늘의 메인 라이딩코스인

구봉산 능선이 잘 보인답니다

오늘도 날씨 최상으로

물길 따라가는 라이딩이 너무 좋답니다

갑천길누리길 장태산 방향으로 라이딩하는 분들 엄청 많았네요

대추벌 봉곡교 금곡천지나

방동저수지 도착
방동저수지 구봉산 입구 계단옆으로 이렇게 이정표가 보입니다

초입 삼거리 이정표

구봉정 방향입니다

어제 회사에서 주워 삶은

무장공비용 특공 양식 ㅎㅎ

하루종일 이놈으로  버티기 테스트합니다

들머리 뒤쪽으로

호남고속도로와 방동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구봉산 초입의 멋진 황금들판 조망 

논 가운데로 지나온 도로가 보이고

우측 안보이는 곳에 방동 저수지가 있답니다

초입에서 살짝 당겨본 

계룡산 천황봉입니다

앞쪽으로 돌파해야할 봉우리가

범상치 않음을 예고합니다

떡갈나무가 많답니다 (2봉)

실제 사진보다 더 험하답니다

먼저 자전거를 들어서 올려놓고

그다음 몸이 뒤따라 움직여야 하는곳도 서너군데 있답니다

가수원동 관저동방향 방향입니다

능선 좌측은

라이딩하는 동안 요런 조망이 계속 들어옵니다

가까운듯 구봉정이 멀리 보입니다

아래로 노루벌 들판이 멋집니다

발 아래로 자전거길과 캠핑촌이 보입니다

구봉산 능선은 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

우측으로는 노루벌을 휘감고 도는 갑천과 더 멀리는 식장산,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대둔산까지 볼 수 있고

좌측은 계룡산 능선과 관저동 가수원동 시내 조망이 시원합니다

셀카 찍기가 난해하지만

남는건 사진뿐이라 ㅎㅎ

또 봉우리입니다(3봉)

힘들어서

  노루벌을 끼고도는 갑천이

 곱창으로 보입니다

ㅎㅎ

당겨봤습니다

노루벌캠핑촌에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옆으로 지나온 자전거길도 보입니다 

노루벌 캠핑장의 텐트촌에서 삼겹이의 고소한 지방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환각이겠지요
배는 고프지 않은데
뭔가가 자꾸 그리워 집니다

실수로 자전거 낙하하면 회수 불능입니다

ㅎㅎ

점점 더 빡쎄지네요(4봉)

요기만 오르면 구봉정이 나올까(5봉)

멀리 보이는 산이 대둔산이랍니다

한고개 두고개를 더 넘어야 구봉정이네요

가수원 시내는 점점 더 가깝게 보입니다

구봉산 등로중

가장 넓은 공간입니다

계단만 오르면 구봉정입니다

남쪽에서 진행하면 확실치 않지만

제7봉에 구봉정이 있는듯 합니다(??)

 구봉정내부는 비좁답니다

구봉정아래 멸치공장입니다

ㅋㅋ

고추장찍고

참깨를

덕지덕지 붙어야 제맛인디 ㅎㅎ

참깨가 없다고 맘속으로 투덜투덜 했더니

등산오신 후덕한 분이 송이를 선뜻 나눠 주시네요

역시나 라이딩은 운빨,

송이 향에 숨넘어 갈뻔 했답니다 

ㅎㅎ

남은 봉우리 두개

팔봉,구봉이 맞는듯합니다

정자가 하나 더있네요

관풍정이랍니다

가수원동 방향으로 가지 않고

괴곡동 방향으로 다운합니다

논산

연산 방향 국도입니다

수령 700년의

괴곡동 느티나무 포스가 후덜덜합니다

칠월칠석날 마을 주민들이 제를 올린답니다

괴곡동앞 갑천

요기서

 오전에 왔던길 반대방향으로 라이딩합니다

구봉산 멜바로

다리가 제법 무겁고 어깨도 아프지만

설렁설렁 가을풍경 감상하면서

세종으로 복귀합니다

매연많은 반석 세종 자전거길을 피해서

안산천 개울따라 라이딩

세종시 용담리

안산천 바램길 황금들판사이로 복귀중

오늘도 풍덩 빠져들고 싶은 파란 하늘에 감사드리고
구봉산의 송이 향기를 생각하며
오늘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ㅎㅎ